modem (modulator/demodulator) ; 모뎀 또는 변복조기

모뎀은 컴퓨터에서 나가는 디지털 신호를 전화회선을 통해 보낼 수 있도록 아날로그 신호로 바꾸고(변조), 들어오는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바꾸어주는(복조) 장치를 말한다.

우리가 사용하는 전화회선이나 전용회선은 음성급으로 구성되어서 디지털 신호가 통과하면 많은 감쇠가 일어나므로, 50 피트 이상 떨어져 있는 장비 사이에 데이터를 전송하려면 모뎀이 필요하게 된다. 모뎀은 크게 송신부와 수신부로 나눌 수 있다. 송신부는 디지털 신호가 인코더에 입력되어 "1" 이나 "0" 이 더이상 나오지 않도록 스크램블 된 후 변조기로 들어간다. 여기서 약 1700~1800 Hz 정도의 반송 주파수로 변조된 후 아날로그 형태로 변형된 다음, 대역제한 여파기를 거쳐 송신선로로 나가게 된다.

수신부는 통신선로로부터 들어오는 아날로그 신호가 대역제한 여파기를 거쳐 원하는 부분의 주파수 대역을 할당받은 후, 자동 이득조절기(AGC ; automatic gain control)로 들어가서 적절한 크기로 분할된다. 아날로그 신호는 복조기를 통해 복조된 후 디지털신호로 변환되고, 다시 데이터 디코더를 거쳐 본래의 데이터로 환원된다.

모뎀은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Bell 표준과 유럽을 중심으로 한 CCITT 표준의 두가지 표준이 있다. 이 두 개의 표준은 유사한 경우도 있으나, 전혀 다른 경우도 있어 서로 호환성을 갖지 않는다. 전화망을 이용한 데이터 전송용 모뎀에 관한 권고는 V 시리즈로서 그 내용은 다음 표와 같다.


CCITT 규격
Bell 규격
전송속도(bps)
회선
동기형태
전송형태
변조방식
V.21
103A
300
PSTN
비동기
FDX
FSK
V.22
212A
300/1200
PSK
V.23
202A
600/1200
HDX
FSK
V.26
201B
2400
전용회선
동기
FDX
QPSK
V.27
208A
4800
8-PSK
V.29
209A
9600
QAM

최근 몇년 사이의 빠른 기술변화로 2,400 bps 속도의 모뎀은 퇴역하여 더이상 사용하지 않게 되었으며, 14,400 bps 나 28,800 bps 모뎀조차 좀더 빠른 전송속도로 가기 위한 중간단계였다. 1998년 초반부터 출시되는 PC들에는 56 Kbps 모뎀이 장착되고 있으며, 동일한 전화회선에 모뎀 대신 디지털 ISDN 어댑터를 장착하면 전송속도를 128 Kbps까지 높일 수 있고, DSL 기술을 채용하면 전송속도를 수 Mbps 범위까지 향상 시킬 수 있게 되었다.

모뎀은 컴퓨터와 직렬 포트나 USB 포트를 통해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외장형 모뎀과, PC의 확장 슬롯 등에 꽂아쓸 수 있는 확장카드 형태의 내장형 모뎀(왼쪽 그림 참조), 그리고 노트북 컴퓨터 등에서 사용하는 PCMCIA 카드형 모뎀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데이터의 송수신 뿐 아니라, 음성이나 팩스 송수신 기능까지도 함께 제공되는 경우가 많다.


이 정보는 1999년 6월 29일에 수정되었습니다.
영어판(what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