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쉬운 컴퓨터 이야기"[52] - 윈도우 95 : 배경화면 화면보호기

이번 시간에는 제어판 내에 있는 '디스플레이'에 대해 말씀드리기로 하겠습니다.

'디스플레이' 아이콘을 통해서 여러분들은 자신의 모니터에 나타나는 화면의 여러 가지 상태를 바꿀 수 있는데요, 우선 이 아이콘을 더블클릭하면 '디스플레이 등록정보'라는 창이 화면이 나타납니다. 이 창은 다시 '배경화면', '화면보호기' '화면배색' 그리고 '설정' 등 너댓가지의 탭으로 나뉘어져 있죠.

첫 번째 탭인 '배경화면' 탭에서는 자신의 PC 배경화면을 어떤 것으로 할 것인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PC는 부팅이 끝나면 제일먼저 바탕화면을 보여주게 되는데, 이때 이 부분에서 설정해 놓은 그림이나 무늬 등이 바탕화면의 모습을 좌우하게 됩니다. 윈도우95를 설치하면 기본적으로 정해지는 그림이나 색깔 및 무늬가 있긴 하지만, 그 대신에 자신이 원하는 그림이나 사진 등을 쓸 수도 있는 거죠. 대개의 경우 자신이 원하는 그림을 쓰려면 그 그림파일의 형식은 마이크로소프트의 기본 그림형식인 BMP 파일 형식으로 저장되어야 합니다.

두 번째 탭을 통해 할 수 있는 일은 바로 화면보호기를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인데요, 우선 화면보호기가 무엇인지부터 간단히 설명을 드리기로 하죠. PC를 켜둔 채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는 상태가 되면 바탕화면이 갑자기 검은색으로 바뀌면서 역동적인 원색 도형이 계속하여 그 모습을 바꾸며 그려진다든지, 움직이는 글자가 여기저기 산발적으로 나타난다든지, 또는 우주선을 타고 빠른 속도로 은하수를 날아갈 때 보이는 별들의 모습이 보이는 경우를 혹시 여러분들은 보신 적이 있나요?

처음 보시는 분들은 이게 뭘까하고 궁금하게 생각하다가도 키보드의 키를 누른다던가, 아니면 마우스를 움직이게 되면 즉시 원래의 화면상태로 복귀하는 것을 보고는, 아 이건 심심하니까 뭔가 변화를 주려고 컴퓨터 회사에서 만들어 놓은 일종의 자동 게임인가보다 하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죠.

그렇지만, 실은 이것이 PC의 모니터를 보호하기 위한 아주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있는 겁니다. 이러한 일들을 해주는 프로그램을 총칭해서 '화면보호기' 영어로는 screen saver라고 하는데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어서 각기 서로 다른 모양과 움직임을 보여주지만, 결국 기본적으로 지향하고 있는 목표는 모두 같습니다.

즉, 컴퓨터 화면이나 TV화면에는 브라운관 1개씩 들어있는데, 이 브라운관 안쪽 면에 발라져 있는 형광물질에 전자빔을 쏘면 잠깐동안 원하는 색깔을 내도록 고안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아주 잠깐동안만 유지되기 때문에 화면의 상태를 계속 나타내기 위해서는 쉴 사이 없이 전자빔을 쏘아주어야 하는데, 만약 컴퓨터 화면에 나타나 있는 내용이 전혀 변화 없는 상태로 오랫동안 있게 되면 특정위치에 있는 형광물질이 타버릴 수도 있기 때문에 나중에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게 됩니다. 따라서 PC를 다시 사용하려 할 때 즉시 원래의 화면으로 되돌려 준다는 전제하에 PC를 사용하고 있지 않는 동안 전자빔을 쏘지 않도록 허락한다면 그만큼 브라운관의 수명을 오랫동안 좋은 품질로 유지시킬 수 있는 방법이 되는 것이죠.

오늘은 디스플레이 설정 중, '배경화면'과 '화면보호기'에 대해 말씀드렸고, 나머지는 다음 주에 계속 되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이 내용은 1998년 8월 10일에 방송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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