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쉬운 컴퓨터 이야기"[51] - 윈도우 95 : 모뎀 설정

이번 시간에는 제어판 내에 있는 '모뎀'에 대해 말씀드리기로 하겠습니다.

우선 모뎀이 무엇을 하는데 필요한 장치인지를 아셔야 할텐데요. 모뎀이란 멀리 떨어져 있는 컴퓨터끼리 전화회선을 이용해 데이터를 주고 받는데 사용하는 장비라는 것쯤은, 이제 모두들 아시죠?

초창기에는 별도의 케이스를 가진 외장형 모뎀을 PC에 연결하여 사용했지만, 요즘은 거의 PC의 확장슬롯에 간단히 끼워 쓸 수 있는 내장형 모뎀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모뎀의 성능을 따지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통신속도인데요, 빠른 통신속도를 지원하는 모뎀을 쓰면 파일을 주고받거나 정보를 검색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절약되기 때문에, 결국 통신요금도 적게 나올 뿐 아니라 원하는 작업을 빠른 시간 내에 마칠 수 있으므로, 사용자 입장에서는 좋은 모뎀이 되는 거죠.

모뎀의 전송속도는 bits per second의 약자인 bps라는 단위를 쓰는데, 초당 전송할 수 있는 bit 수를 나타내는 개념입니다. 그래서 9,600bps니 14,400bps니 하는 식으로 부르고, 숫자가 너무 커지는 것을 줄이기 위해 1,000이라는 의미를 갖는 k, 즉 kilo를 줄인 말이죠, k를 넣어서 9.6Kbps니, 14.4K, 28.8K 또 56Kbps 라는 식으로 말하기도 합니다만, 어떤 식으로 부르거나 결국 같은 의미죠.


요즘에 가장 빠른 모뎀의 속도는 56Kbps 모뎀인데요, 약 5년전에 2.4Kbps 모뎀을 쓰던 것과 비교해보면 15배나 더 빠른 속도입니다. 그러나, 모뎀은 전송하는 쪽과 수신하는 쪽이 항상 짝을 이루어야만 그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데, 자신이 굉장히 빠른 속도의 모뎀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상대방이 느린 모뎀을 가지고 있다면 그 사이의 통신속도는 느린 쪽에 기준을 맞추어 이루어진다는 사실도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요즘에는 또 모뎀에서 팩스를 보낼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져서 편리한데요, 즉 워드프로세서로 작성한 파일을 프린터로 출력하여 팩시밀리에 집어넣어 송신하는 대신에, 곧바로 파일 상태를 상대방의 팩스로 전송하기 때문에 작업속도도 빠르고, 상태도 매우 깨끗하게 보낼 수가 있죠. 또, 같은 내용의 팩스를 여러 명에게 보내야할 경우에는, 팩스를 받을 사람의 이름과 팩스번호를 미리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해 놓고, 팩스송신 프로그램과 연계해서 이용하면, 모두에게 자동으로 보낼 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이러한 일을 해주는 모뎀도 제대로 쓰기 위해서는 우선 PC에 설치를 해야 쓸 수 있는데요, 하드웨어적으로는 PC의 확장슬롯에 내장모뎀을 꽂은 다음, 이 모뎀을 control 해줄 수 있는 드라이버 파일을 찾아 설치해야 하죠. 바로 이럴 때 쓰는 기능이 제어판의 모뎀 아이콘입니다.

작업표시줄에서 시작단추를 누르고, 설정을 선택한 다음 제어판에서 모뎀 아이콘을 찾아 더블클릭 해보세요. 만약 사용자의 PC에 모뎀이 이미 설치되어 있는 경우라면 모뎀에 관한 일반등록정보가 보여지고, 아직 설치되어 있지 않은 경우라면 '새 모뎀 설치 마법사'가 곧바로 실행되면서, 모뎀 설치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게 됩니다. 오늘은 모뎀에 관해 말씀드렸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이 내용은 1998년 8월 3일에 방송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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