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쉬운 컴퓨터 이야기"[41] - 윈도우 95 : 마우스 오른쪽 버튼

지난 시간부터 윈도우 95에 관한 얘기를 하고 있죠? 윈도우 95에서도 역시 윈도우 3.1에서와 마찬가지로 주로 마우스를 이용해서 작업을 하게 되는데요, 한가지 차이점이 있다면, 마우스의 오른쪽 버튼을 쓸 수 있게 되었다는 거죠.

보통 마우스에 달려있는 두 개의 버튼 중, 왼쪽에 있는 단추로는 작업대상물을 가리키거나 실행시키는데 사용하지만,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조그만 메뉴가 나타나게 되는데요, 숨어있던 메뉴가 갑자기 툭하고 튀어나오듯이 나타난다하여 이런 메뉴를 팝업메뉴(pop-up menu)라고 부르죠.

팝업메뉴의 내용은 현재 처해있는 상황이나 마우스의 포인터가 가리키고 있는 곳이 어디냐에 따라 각각 달라집니다. 즉, 현재의 작업을 위해 꼭 필요한 기능들을 팝업메뉴를 통해 제시함으로써, 많은 기능이나 복잡한 메뉴 바로부터 선택하지 않아도 되도록 한 것이죠.

이를테면, 작업표시줄, 아 제가 아직 작업표시줄에 관한 설명을 안 드렸군요. 그럼, 우선 화면의 제일 아랫줄을 한번 보세요. 시작버튼이 위치해 있는 바로 그 줄을 작업표시줄이라고 합니다. 마우스의 포인터를 작업표시줄에 갖다놓고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활성화되어 있는 창들을 배열하는데 필요한 메뉴가 나타나는데 이 메뉴를 통해 창들을 계단식, 수평, 또는 수직방향의 바둑판 식으로 배열하거나, 아니면 모든 창을 아이콘으로 만들어서 작업표시줄 아래로 끌어내리는 등의 선택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또, 만약 바탕화면에 마우스의 포인터를 대고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바탕화면에 올라와 있는 아이콘 들을 이름순이나 종류, 크기 및 날짜 순으로 정렬할 수 있게 하는 기능과 함께 디스플레이 등록정보를 수정할 수 있는 팝업메뉴가 나타나게 됩니다. 여기서 디스플레이 등록정보란, 화면의 해상도를 얼마로 할 것인지, 지원하는 색상의 수는 얼마로 할 것인지, 또 배경화면의 그림이나 화면보호기는 어느 것으로 할 것인지 등 화면에 관한 각종 옵션들을 설정할 수 있는 곳인데, 원래는 시작버튼을 누른 다음, 설정이라는 항목을 선택하고 다시 나타나는 서브메뉴에서 제어판을 선택한 다음 디스플레이라는 아이콘을 더블클릭하는 등, 네단계 이상을 거쳐야만 가능한 작업이지만, 바탕화면에서 단지 마우스의 오른쪽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도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점은 동일한 작업을 하더라도 방법에 있어 사용자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주고 있는 것으로, 윈도우95가 그 이전에 비해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하고 있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이제 윈도우95에서 어떤 작업을 하실 때 메뉴나 툴바에서 필요한 기능을 찾기보다는 우선 마우스의 오른쪽버튼을 눌러보세요. 아마, 대부분의 경우에는 원하는 기능이 팝업메뉴를 통해 제공되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겁니다.

자, 오늘은 윈도우95에서 마우스의 오른쪽 버튼의 용도에 관해 말씀드렸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이 내용은 1998년 5월 25일에 방송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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