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쉬운 컴퓨터 이야기"[25] - 디스플레이 모니터

오늘부터는 컴퓨터 출력장치들에 대해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입력장치가 그렇듯이 컴퓨터 출력장치에도 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출력장치로는 컴퓨터 화면을 들 수 있는데, 이를 다른 말로는 '디스플레이 모니터(display monitor)'라고 부르죠. 또, 더 짧게 줄여서 '모니터'라고 하거나, 컴퓨터 모니터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PC를 구입하면 입력장치로 키보드가 기본으로 따라오는 것과 마찬가지로, 모니터는 기본 출력장치이기 때문에 모니터 안 달린 PC는 상상하기 어려운데요, 6-7년전 만해도 검은 바탕에 흰색이나 노란 색 또는 초록색 등의 글씨만을 표현할 수 있는 단색 모니터를 사용했습니다만, 그 이후에는 모두 다양한 색상을 지원할 수 있는 컬러모니터가 주종을 이루고 있습니다.

모니터의 규격을 나타내는 요소는 표현할 수 있는 색상의 개수, 모니터의 크기, 그리고 해상도 등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첫 번째인 색상은 보통 256색, 65,000색 그리고 최고 16,700,000 가지의 색상을 나타낼 수 있는 것의 3가지인데, 1,670만가지 정도의 색상이면 자연에 존재하는 그 어떤 색상도 표현할 수 있다하여 이것을 '트루컬러(true color)'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두 번째는, 화면의 크기 문제인데요. TV 화면이 그렇듯이 역시 모니터도 나타낼 수 있는 화면의 대각선 길이로 그 크기를 나타냅니다. 종전까지는 대개 14인치 모니터들이 주류를 이루었지만, 요즘은 15인치 모니터를 많이 사용하는 추세이구, 컴퓨터를 이용해서 설계를 하거나 도면을 작성하는 캐드(CAD) 작업등을 위해서는 적어도 20인치 모니터 정도는 있어야 답답함을 덜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 모니터의 성능을 구분하는 또 다른 하나는 해상도입니다. 영어로는 resolution이라고 하죠. 컴퓨터 화면을 자세히 살펴보면 모두 작은 점이 연속적으로 찍혀서 글씨를 이루거나 그림을 구성하고 있는데, 이러한 점들을 픽셀(pixel)이라고 부르거든요. 해상도란 바로 픽셀의 크기가 얼마나 작으냐, 즉 다시 말하면 같은 면적의 화면에 얼마나 많은 픽셀이 존재하느냐에 따라 좌우됩니다. 픽셀이 비교적 커서 화면에 적은 수의 픽셀이 있는 것을 '저해상도 화면'이라고 하고, 그 반대의 경우는 '고해상도 화면'이 되겠죠. 같은 글씨나 그림이라도 저해상도 보다는 고해상도 화면에서 훨씬 더 매끄럽고 깨끗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고해상도 화면을 선호하는 것이죠.

그렇다고 해서 컴퓨터 화면마다 제가끔 다른 개수의 픽셀을 가지면 호환성에 있어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몇 가지로 표준을 만들어 놓았는데, 15인치 모니터를 기준으로 할 때, 가장 일반적인 해상도는 800×600, 즉 가로 쪽으로 800개의 점이 세로방향으로 600개의 점이 모여서 정보를 표현하는 형식입니다. 그럼 그 안에는 모두 480,000개의 픽셀이 존재하게 되겠죠. 그 보다 더 고해상도로 이용하고자 할 때는 가로 1,024에 세로 768로 설정하거나, 최고 1,280에 1,024까지도 표현이 가능한 모니터도 있지만, 모니터 외형이 크지 않으면서 해상도만 높게되면, 표현되는 정보의 크기가 너무 작아 보이기 때문에 그리 바람직하지는 않습니다.

오늘은 컴퓨터의 기본 출력장치인 모니터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이 내용은 1998년 1월 22일에 방송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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