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쉬운 컴퓨터 이야기"[23] - 조이스틱

그러고 보니, 오늘이 새해들어서 첫 번째 시간이군요. 우선 인사부터 드릴께요. 여러분, 올 한해에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그래도 가끔 한번씩은 활짝 웃을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지시길 바랍니다.

작년 말에 PC의 입력장치에 대해 죽 알아보았는데요, 잊어버리셨을까봐 다시 한번 정리를 드리면, 뭐가 있었죠? 네, 키보드. 키보드란 게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마우스란 게 있었죠? 특히 노트북 컴퓨터에는 마우스의 대용으로 트랙 볼이나, 포인팅 스틱 그리고 터치패드 등이 사용된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생각나세요? 다음엔 음성 등 소리를 입력하는데 사용되는 마이크란 장치가 있었구요, 그리고, 사진이나 그림등 이미지 정보를 입력하는데 사용되는 스캐너라는 장치가 있었죠?

오늘은 아주 일반적인 장치라곤 할 수 없지만, 어엿한 컴퓨터 입력장치로 사용되고 있는 조이스틱(joy stick)이란 입력장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죠. 조이스틱은... 조종간이란 의미를 갖는데요, 여러분들이 PC의 입력장치로서 쉽게 찾아보기는 어렵지만, 아이들이 즐겨 찾는 전자오락실에 가면 많이 있습니다.

전자오락기에는 여러 개의 단추가 있고, 그 옆에 길쭉하고 끝에 둥근 볼이 달려있는 레버를 보실 수 있는데, 이게 바로 조이스틱입니다. 컴퓨터 얘기를 하다말고 왜 갑자기 전자오락기 얘길하나 하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는데, 여러분 전자오락기도 일종의 컴퓨터라는 사실을 이해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PC나 주전산기 등은 거기에서 운영되는 소프트웨어의 종류에 따라 하는 일이 달라지는 범용컴퓨터인데 반해, 전자오락기는 시종일관 컴퓨터 게임만을 할 수 있도록 제작된 전용컴퓨터라는 사실만이 다른 점입니다.

그래서 전자오락기에 달린 조이스틱도 컴퓨터의 입력장치로 볼 수 있는거구요, 그리고 경우에 따라 이런 조이스틱을 PC에 연결해서 정보를 입력하는데 사용할 수도 있는거죠. 물론 조이스틱은 커서의 방향을 이리저리 쉽게 움직일 수 있는 포인팅 디바이스의 일종이기 때문에 그 외에 다른 정보를 입력할 순 없지만, 키보드 등과 함께 쓰이면서 경우에 따라 매우 강력한 도구로서 그 역할을 수행하기도 합니다.

그밖에 조이스틱과 정확히 같은 일을 해주지만 모양이 약간 다른 장치로 조이디스크(joy disk)라는 장치가 있는데요, 디스크의 어떤 한 방향을 누르면 커서가 이에 대응하는 방향으로 움직여지는 원리로 동작합니다. 최근에는 자동차의 사이드미러를 전동으로 움직이는 장치에도 이러한 조이디스크가 많이 응용되고 있으니 한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커서의 움직임을 쉽게 할 수 있는 장치인 조이스틱과 조이디스크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이 내용은 1998년 1월 8일에 방송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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